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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및 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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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넷째주 정기 법회가 있었습니다.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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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넷째주 정기법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법회에서 주지스님은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더위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며 벽암록의 동산 스님이 남긴 추위와 더위 이야기(벽암록 43, 동산한서(洞山寒署))를 말씀하셨습니다벽암록에는 한 스님이 동산 스님에게 추위와 더위가 오면 어디로 피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동산 스님은 왜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지 않느냐?”라고 반문합니다. 그러자 다시 그 스님은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동산 스님은 추울 때는 그대가 추위가 되고, 더울 때는 그대가 더위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여름 더위는 어디 간다고 피해지는 것 아닙니다.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동산 스님 말씀처럼 덥다 혹은 춥다는 분별을 내지 않는 것이라고 주지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지스님은 곧 다가올 우란분제에 대해서 설하셨습니다. 백중이라 부르는 우란분재(盂蘭盆齋)는 여름 안거를 끝내고 자자(自恣)를 하는 날인 음력 715일에 지옥이나 아귀의 세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3()에 공양하는 의식입니다. 우란분은 산스크리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란분재는 우란분경에서 유래하는데, 목련 존자가 신통력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보니 아귀가 되어 굶주리는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목련 존자는 자신의 신통력으로 어머니를 구제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죄가 너무 무거워 구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련 존자가 부처님께 간청하니, 부처님께서는 여름 안거가 끝나는 음력 715일에 대중 스님들께 갖가지 음식과 의복을 정성스럽게 공양하면 어머니는 아귀의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련 존자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해서 어머니를 구제했다고 합니다

      주지스님께서는 이 같은 방편은 안거 기간 스님들이 청정하게 수행하신 공덕에 힘입은 것이기 때문에, 백중 기도에 모두 동참하시어 무량 공덕을 지으시길 바란다고 말씀하시며 법회를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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