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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월 네째주 정기법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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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원사 | 등록일 | 2023-12-29 |
첨부파일 | 보왕삼매론.hwpx | 조회수 | 143 |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는 유독 다사다난(多事多難), 말 그대로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 해였던 듯합니다. 지구는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세계는 여러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죽음의 공포를 겪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의 법, 즉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緣起)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만 좇으며 살아 온 인류가 받는 과보인 듯합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는 자작자수(自作自受)라 하셨지요.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든 이웃과 자연이 나와 다른 '너'가 아니라 곧 '나'의 다른 모습임을 깨닫고 모두 함께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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