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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향나무처럼
나 아닌 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험한 날이 닥쳐오더라도
스스로 험해지지 않는다.
부서지면서도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 향나무처럼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더러운 세상에서라도
그 마음 흐려지지 않는다.
뱀들이
온몸을 친친 휘감아도
가슴에 독을 품지 않는
- 어른을 위한 동화 '빼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