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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10/일, 원효봉 정기 모니터링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6-07-11
첨부파일 조회수 47728

7/10/. 원효봉 습지 모니터링

참가자 : 교무스님, 심규한, 이홍우선생님, 물금고 학생 10

어제 모니터링 한 것을 정리하려는데 슬픈 소식이 들려 마음이 뒤숭생숭합니다.

국방부에서 천성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물금고 학생들과 나눈 기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천성산에 사드가 배치되면 시민들은 다시 정상을 오르지 못하게 되고, 정상으로부터 직선거리 2.6킬로미터에 있는 내원사는 X밴드 레이더 전방 3.6킬로미터 안에 들어가는 인원통제 구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설사 그렇더라도 사드 배치로 진정 한반도의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동북아의 긴장만 고조되고 실질적인 방어력도 의문시 되는 상황에서, 사드배치는 지진과 원전시설과 폐기물시설과 공단 등의 복합위험지역의 위험도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 물금고 학생들과의 여름 원효봉은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요즘 천성산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나비는 단연 조흰뱀눈나비입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뒷날개에 뱀눈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체는 여름꽃을 꿀을 빨고 억새와 새에 알을 낳습니다. 그 외에 큰흰줄호랑나비, 푸른부전나비, 산호랑나비, 대만흰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가 보입니다.

정상부근은 뱀무와 둥근이질풀이 절정입니다. 둘은 대단위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데, 특히 노란 뱀무는 원효늪 동쪽 언덕에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꿀풀도 여전합니다.

그 외에 물레나물, 달개비, 꽃창포, 기린초, 노루오줌, 달맞이꽃, 짚신나물, 산수국, 중나리, 하늘말나리, 흰여로꽃이 보였습니다.

바야흐로 보격적인 여름꽃 계절이 시작된 것이지요.

사초과로는 줄, 호밀풀 등의 이삭 핀 것이 보였습니다.

 

물금고학생 (1).jpg

물금고 학생들
 

기린초.JPG

기린초

물레나물 (1).JPG

물레나물

둥근이질풀.JPG

둥근이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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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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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흰나비

큰흰줄표범나비.JPG

큰흰줄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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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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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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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흰뱀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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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나물

하늘말나리.JPG

하늘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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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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