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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및 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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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리달마사행론 - 隨心諸法有無門
작성자 내원사 등록일 2012-04-23
첨부파일 조회수 2393

- " 자기 마음이 멋대로 대상을 만들어 낸다 "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 모든 존재가 있다고 보되 그 있는 것이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멋대로

 있다고 분별하는 것이다. 모든 존재가 없다고 보되 그 없는 것이 스스로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멋대로 없다고 분별하는 것이다.

일체 존재에 대해서도 이와 마찬가지니, 모두 자기 마음이 멋대로 있다고 분별하여

탐내고, 자기 마음이 멋대로 없다고 분별하여 탐내는 것이다.

도대체 탐욕이 무엇이길래 탐난다고 분별하는가?

그것은 모두 자기 마음이 멋대로 일으킨 견해이다.

자기 마음의 분별은 일정한 처소가 없으니 이를 망상이라 한다.

스스로 모든 외도의 생각을 초월하였다고 여기는 것도 역시 망상이다.

걸어갈 때에 이법이 걷는 것이지 내가 걷는 것이 아니요 내가 걷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든가, 앉아 있을 때에 이법이 앉아 있는 것이지 내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요

내가 앉아 있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이해하는 것도 역시 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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