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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공 중에 걸린 부처님 광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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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원사 | 등록일 | 2008-09-15 |
첨부파일 | 조회수 | 2621 | |
한가위,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애틋함이 스며나온다. 우리 스님네들도 이 날 새벽만큼은 모두 법당에 모여 차례를 지낸다. 선방에서 죽비 예불을 끝내고 선나원에서 천수경과 지장청을 하고 주지스님과 병법스님의 집전하에 시식을 한다. 중생놀음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우리를 선해일륜 뒤로 솟아난 달이 내려다 보고 있다...... 저 새까만 허공 중에 걸린 부처님의 광명,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시려온다.
모든 중생들이 밝은 진리의 세계를 향해 오직 나아갈 뿐 퇴전치 아니하고 항상 자성의 부처님 전에 공덕 짓고 자성의 번뇌 끊어버리고 자성의 불도 이루기를 발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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